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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스토리

"봄나물 향에 취해볼까 - 달래.냉이.미나리 3인방"

어린 시절, 어머니가 나물무침을 해주실 때면 쌉싸래한 맛에 먹을때마다 인상을 찌푸리곤 했다.

그때는 그게 어찌나 맛없고 쓰던지, 30대가 된 지금에서야 그 맛과 향을 깨닫고 종종 즐겨 먹고 있다.

그중에서도 봄철에만 즐길 수 있는 향긋한 봄나물들은 겨우내 잠자고 있던 몸을 깨워주는 영양가득 식재료이다.

 

뿌리째 먹는 향긋하고 쌉싸래한 맛이 일품인 달래

달래에는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철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식욕 부진이나 춘곤증에 좋으며, 여성 질환과 빈혈을 예방해준다고 알려져 있다.

유사한 맛을 내는 파나 마늘은 산성 식품이지만 달래는 다량의 칼슘을 함유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한방에서는 온증, 하기, 소곡, 살충의 효능이 있어 여름철 배탈 증상을 치료하고, 종이과 독충에 물린 것을 가라앉힐 때

사용한다.
달래는 가열 조리하면 영양소의 손실이 발생하므로 가능한 한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음식궁합 : 돼지고기와 함께 섭취하면 효능이 좋다. 비타민, 무기질, 칼슘이 풍부해 육류의 콜레스테롤 저하에 효과가 있다.

*손질법 : 달래를 손질할 때는 먼저 껍질을 벗기고 깨끗한 물로 씻어준 뒤 조리법에 맞게 손질하여 사용한다.

*보관법 : 달래에 물을 살짝 뿌려준 뒤 키친타월이나 신문지 등에 감싸 비닐 팩에 넣은 후 냉장고 신선실에 보관한다.

 

채소 중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은 냉이

냉이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알칼리성 작물로 특히 비타민 A, B1, C가 풍부해 원기를 돋우고,

피로 회복과 춘곤증에 좋다.
칼슘, 칼륨, , 철 등 무기질 성분도 다양하여 지혈과 산후출혈 등에 처방하는 약재로도 사용된다.

*음식궁합 : 단백질 함량이 높은 냉이는 날콩가루와 함께 조리하면 영양이 우수한 음식이 된다.
냉이밥, 냉이 튀김,돼지고기를 넣은 냉이 만두로 즐겨도 좋다.
*손질법 : 흐르는 물에 잘 씻어 흙을 제거한 뒤 냉이의 잔뿌리를 칼로 살살 긁어낸다. 그 후 시든 잎을 떼어내고

30분 정도 물에 담가두어 흙 등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씻어 사용한다.

*보관법 :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흙이 묻은 상태에서 키친타월로 잘 싸서 비닐 팩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독소 해독능력이 뛰어난 미나리

한약명으로는 수근(水芹)’또는 ‘수영(水英)’이라 부른다. 달면서도 맵고 서늘한 성미를 가지고 있는데, 각종 비타민이나
몸에 좋은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하여 알칼리성 식품으로 해독과 혈액을 정화시키는데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다.
봄은 간이 활발하게 활동하여 겨우내 몸속의 묵은 때를 벗어내고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는 계절로 이때 얼마나 몸속의 독소를 배출해내고 노폐물을 깨끗하게 청소를 하느냐에 따라 일 년 컨디션이 좌우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봄철 영양식으로 가장 잘 어울리는 전통 음식이 바로 미나리가 아닌가 싶다.

*음식궁합 : 혈관에 좋은 쑥갓, 생선류(복어)에는 중금속과 독성을 갖고 있을 수 있어

해독에 좋은 미나리와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린다.

*손질법 : 밑둥은 잘라서 버리고, 줄기 하단역시 억세서 먹기 힘들 수 있으니 어느 정도 제거해준다.
유해물질이나 뿌리 부분 세척을 위해 식초 1~2스푼1~2 넣은 물에 30분 정도 담궈주면 좋다.

*보관법 : 냉장 보관 후 먹을 만큼만 씻은 후 사용한다. 장기 보관시 봉투에 물기가 없는 것을 확인한 후

미나리를 세워서 보관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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